난 인제군이 참 좋다.
산, 강, 바람, 인심, 그리고 음식까지 어느 하나 나쁜 것이 없다. 내 마음에 쏙~ 든다.
특히 이번 인제 여행에서 빼 노을수 없는게 이번 아이언웨이 체험이다.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번에는 너무 무서워 온 몸이 지릿지릿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이 두번째라고 재법 멋을 내 본았다. 처음과 또다른 맛이있다. 더 멀리까지 볼 수 있고 더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볼 수 있다. 특히 양손을 모두 놓고 양팔을 벌릴때면 더 없이 자유를 느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오금이 저린것을 어쩔 수 없다. 등에 식은 땀까지 한바가지....

초등 2학년짜리 아들놈과 같이 정상에서 물을 나눠마시고 정상에 무사히 오른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수 없는 정말 정말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한다. 아들놈도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아버지를 인솔해서 선두에서 늠름하게 올라가는 아들!! 기특한 놈!!
아직 5살 밖에 되지 않은 막내도 빨리 키워서 같이 오를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 잊지 못할 것은 인솔을 같이 해 주신 선생님들이다. 생업에 종사하시다 만사 제치고 오셔서 우리 모두가 무사히 정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안전을 책임져 주신 그분들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 변변치 않은 식사 대접에 기꺼이 와주신 그분들의 인심에 또 한번 머리를 숙이게 된다.
 
아이언웨이는 분명히 인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나는 같이 올라갔던 내 가족, 내 친구, 그리고 선생님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